[공식발표]신세계,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확정… 매각대금 1352.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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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SK텔레콤이 소유한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이같이 인수하기로 하고 26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가격 중 주식이 1천억 원,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이 352억8천만 원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재계를 대표하는 굴지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는 몇 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 단순한 유통을 넘어 다양한 분야와 결합,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긴다는 그룹의 목표가 확실했다. 신세계는 SK 측과 한 달 정도 매각 협상을 이어 갔으며 지난 주말쯤 사실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는 물론, 프로야구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그룹 전략의 확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은 이제 KBO리그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SK는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해체 후 인수하는 식으로 탄생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2007․2008․2010년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근래에는 2018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다시 서는 등 통산 4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SK는 인천을 연고로 한 팀 중 가장 오랜 기간을 머물렀으며,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 등으로 프로야구 산업을 선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방식 변화로 야구단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신세계의 적극적인 구애가 SK를 흔들었고 결국 극비리의 야구단 매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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