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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커 외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날까

작성자 그대만사랑
작성일 21-03-08 12:46 | 50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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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터커는 KBO리그를 씹어먹어야 하는 수준에 올랐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떠났기 때문. 아직 KBO리그를 경험하지 못한 외인을 제외했을 때 파워 부문에서 경쟁할 외인은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와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으로 압축된다. 라모스는 지난해 터커보다 홈런을 6개 더 쳤고, 장타율(0.592)에서도 앞섰다. 로맥은 터커와 같은 홈런수를 기록했고, 장타율(0.544)도 터커보다 한 단계 아래인 7위에 랭크됐다.

터커의 장점은 선구안이다. 지난 시즌 홈런 톱 10 중에서 삼진(67개)이 가장 적었다. 반면 볼넷(76개)을 더 많이 얻어냈다. 역시 2루타도 40개로 가장 많이 날렸다. 다만 보완할 건 득점권 타율(0.300)과 병살타(12개)다. 타수당 홈런이 8위(0.06개)다. 홈런 1위와 2위를 했던 로하스와 라모스는 타수당 홈런 0.09개를 기록했다. 또 타수당 병살이 0.21개로 다소 높은 편이다.

올 시즌 터커에게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포지션 변화를 이룬다. 우익수에서 1루수로 변신할 예정이다. 체력적인 면에서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터커가 좀 더 많은 홈런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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