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클리퍼스 상대로 13득점→38득점…GSW 감독 “반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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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한 경기 부진하면, 다음 경기에서는 무조건 반등하더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 스테이트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5-105로 승리했다. 경기 한때 22점차까지 뒤졌던 골든 스테이트는 끈질긴 면모를 과시하며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38득점 11어시스트 3스틸으로 역전극을 이끌었다. 앤드류 위긴스(16득점 6리바운드), 에릭 파스칼(12득점 6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한 골든 스테이트는 서부 5위로 도약했다. 동시에 이틀 전, 패배(101-108)를 안겼던 클리퍼스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후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3쿼터 중반까지 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은 에너지를 유지했고, 서로를 독려하는 데에만 집중했다. 이 팀을 코칭하는 게 즐거운 이유다”라며 선수들의 태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실, 커리는 앞선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는 13득점, 3점슛 1/6으로 다소 부진했다. 같은 팀을 상대로 이틀만에 반등한 원인은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스테판 커리다”라며 미소지은 커 감독은 “더 얘기할 필요가 있나? 커리는 두 번의 MVP를 받은, 이미 증명된 환상적인 농구 선수다. 그의 감독을 맡아보니, 한 번 부진한 경기가 나오면 다음 경기에서는 무조건 반등하더라”라고 얘기했다.
덧붙여 파스칼의 분전도 짚었다. “파스칼도 너무 잘해주고 있다. 현대 농구 센터다. 최근 NBA 트렌드는 센터 없는 농구다. 그동안 드레이먼드 그린을 5번에 사용했는데, 파스칼도 그 역할을 터득했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이어, “켄트 베이즈모어, 브래드 워너메이커, 데미안 리 등 벤치 선수들이 화력을 줬다”라며 선수단 전원의 이름을 짚은 커 감독은 “아직 (부진한) 켈리 우브레(8득점)를 주전에서 뺄 생각은 없다. 우브레가 자신감을 얻기를 원한다. 증명된 NBA 선수니 결국 살아날 것이다. 주전 라인업은 이대로 갈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현실적인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겠죠
아직 낙관하기도, 비관하기도 이르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하겠지만
우브레가 언제쯤 커 감독의 믿음에 화답하느냐,
위긴스가 기복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네요
선수들의 부상이나 그 밖의 변수로 이탈하는 일은 물론 없어야 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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