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경기에서 8개 이상 3점 성공'... 기록의 사나이, 스테픈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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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안희찬 기자] 스테픈 커리가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5-105로 승리했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커리는 36분 15초를 뛰면서 38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54.2%(13/24), 64.3%(9/14)로 효율적인 공격을 자랑했다. 3점슛 9개와 11개의 어시스트는 커리의 시즌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SPN 스탯&인포'는 커리가 커리어 동안 8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한 경기 횟수를 총 50경기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NBA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제임스 하든이 21경기, 데미안 릴라드가 20경기로 커리의 뒤를 잇고 있다. 50경기에서 7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한 선수도 없다는 점에서 커리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커리의 3점슛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그는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적중했다. 예열을 마친 커리는 2쿼터에 화려한 스텝백 3점슛도 선보였다. 승부처인 3쿼터에 커리는 무려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그는 4쿼터에도 한 개의 3점슛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커리는 홀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에 시달렸다.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이뤘던 클레이 탐슨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아웃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 또한 부상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가졌기에 시즌 전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커리에게 많은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커리는 자신에게 붙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있다.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커리는 평균 30.6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은 평균 11.6개를 시도해 무려 39.4%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커리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클리퍼스에게 이틀 전 당한 패배를 설욕한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1일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3점에 대한 기록을 볼때마다, 그때 그 부상만 아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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