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활약' 2라운더 에릭 파스칼, GSW의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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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파스칼이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6-105로 승리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야투율 12.5%로 11점에 그치며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벤치 자원들의 활약이 빛나며 승리를 거뒀다.
그중에서도 에릭 파스칼이 돋보였다. 식스맨으로 출전한 파스칼은 19분 동안 15득점을 올리는 알짜배기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파스칼은 뛰어난 득점력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벤치 타임을 주도했다. 특히 3쿼터 막판과 4쿼터 초반에 7점을 몰아넣으며 17점 차의 리드를 만들어놨다. 상대 수비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림어택이 눈에 띄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파스칼은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유망주였다. 201cm로 키가 작고 슈팅력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다.
무명에 가까웠던 파스칼은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27.6분을 뛴 파스칼은 주득점원으로 자리 잡으며 평균 14.0득점 4.6리바운드를 올렸다. 그 결과 올 NBA 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됐던 파스칼은 첫 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평균 6.5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야투감도 나빴고 수비에서도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 벤치로 내려가며 부담감이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벤치에서 충분히 본인이 잘하는 득점에 치중하고 있는 파스칼은 최근 8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평균 13.5득점에 야투율 57.9%를 기록하고 있다.
8경기 모두 야투율 50%를 넘기고 있는 파스칼은 점차 골든스테이트의 상수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우려를 낳았던 골든스테이트의 벤치 타임은 파스칼의 존재 덕분에 결코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다. 41순위에서 건진 복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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